사진제공=MBC
(서울=국제뉴스) 최하나 기자 =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30회에서는 황제 지창욱의 후궁이 된 하지원과 주진모가 재회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기황후' 29회에서 왕유(주진모)는 죽은 줄 알았던 승냥(하지원)이 연철 일가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스스로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의 후궁이 된 사실을 접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공개된 '기황후' 30회 예고편에서 왕유는 자신을 원망하느냐고 묻는 승냥에게 "눈물을 흘리지도 말고 당당히 갈 길을 가십시오. 저 역시 그럴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세 사람의 만남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회 방송을 하루 앞둔 16일 승냥과 타환이 함께 용상에 앉아 왕유를 맞이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무엇보다 사진 속 세 사람 모두 다른 표정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승냥은 어떤 생각과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왕유는 용상에 앉아있는 승냥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는 듯 무거운 얼굴을 하고 있다. 타환은 승냥을 찾아온 왕유를 견제하는 강한 눈빛을 하고 있다.

승냥의 복수를 위해 연경까지 달려온 왕유와 원나라 후궁이 되어 연철 일가와 맞서고 있는 승냥, 그리고 사랑하는 승냥을 곁에 두고 변하기 시작한 타환이 만나 어떤 대화를 주고받을지, 앞으로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기황후는 연철(전국환)이 타환에게 의문의 문서를 보이며 옥새를 찍으라고 위협하고, 연철의 명을 받아 흑수(오광록)를 잡아들이던 탈탈(진이한)이 흑수를 죽이려는 모습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30회는 1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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