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S 관제사, 현장 체험 통한 관제서비스 향상 도모

▲ 도선사의 부산항 도선 모습을 지켜보는 관제사들 모습/제공=남해해경본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이하 '남해해경본부')는 부산항의 관제서비스 향상을 위해 부산항VTS 관제사들의 도선(導船)현장 체험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선(導船)'이란 도선사가 항구나 연해구역을 출입하는 배에 타고 그 배를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일로 부산항의 경우 53명의 도선사가 부산항·신항·감천항에 입출항하는 선박 대상으로 도선하고 있다.

부산항의 경우, 하루 평균 도선 대상선박이 60여척에 이르며, 대형선의 비중이 높아 부산항내 안전 및 물류흐름에 도선작업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남해해경본부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12명의 부산항VTS 관제사를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 6척에 승선시켜 도선 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신입 관제사와 전입관제사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도선 현장 체험은 관제화면으로만 보던 해상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부산항의 선박교통 여건에 대한 관제사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과 원활한 해상교통을 위해 현장업무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 김명학 센터장은 "이번 승선체험을 통해 관제화면상의 해상교통 상황과 선박 운항자 입장에서의 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질 높은 관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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