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Health, New Wave, 다음달 27∼31일 송도 컨벤시아 5,000여명 참석

▲ 대회개요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다음달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 동안 수의분야 세계 최고권위 국제행사인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33rd World Veterinary Congress)를 송도 컨벤시아에서 '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와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수의사총회에서 태국 방콕과의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2017년 대회 유치에 성공했었다.

세계수의사대회(World Veterinary Congress, WVC)는 지난 1863년 독일에서 시작돼 150년 동안 32차례 개최된 전통있는 국제 학술대회이다.

특히 이번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는 지난 1995년 일본 요코하마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대회로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 현재 3,852명 사전등록 완료, 최종 5,000명 돌파 목표

인천시와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내 3,000명, 해외 2,000명의 총 5,000명을 목표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까지 사전등록을 마감했고, 그 이후로는 대회기간동안 현장등록·참가로 진행하며, 지난 12일 기준으로 3,852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아시아 24개국, 유럽 22개국, 아프리카 15개국, 아메리카 11개국 및 오세아니아 2개국으로 총 74개국 955명이 등록했다.

국내에서는 17개 시·도 2,897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세계수의사회장이 직접 대회 참가 독려 이메일 발송 및 기타 이벤트 추진으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홍보하고 있어 목표인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 참가자는 ⌜수의사법⌟상 1년에 10시간 이수하도록 되어있는 연수교육 시간이 인정돼 국내 임상수의사들의 참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제회의 참가자의 평균 지출은 일반 관광객 지출 대비 약 1.8배의 지출 상승효과가 있어 한국관광공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분석에 따르면 총 16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기조연설, 세계 저명한 석학들의 강연 향연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One Health, New Wav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명예대회장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및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비롯하여 WHO, OIE, FAO 등 국제기구에서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2017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는 'One Health, New Wave'라는 주제 아래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관점에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매년 수백명이 사망하는 AI와 축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는 FMD 등 악성가축전염병에 대한 대응방안과 국제공조를 논의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특별세션 자리를 마련하고, 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 미국 농무성 관계자 등 국내외 저명 인사가 연자와 패널로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반려동물과 산업동물 뿐만 아니라 보건, 복지, 생태 등 분야의 세계 저명한 강연자들이 선사하는 255개 역대 최대 규모의 초청강연 및 패널토론이 진행될 계획이다.

▲ 주요일정

 
▶ 국내 수의계 브랜드 이미지 강화 및 마케팅·홍보의 장 열려

이번 대회에서는 정책, 경제, 사회, 문화를 고려하여 수의사와 업계 간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체제 구축, 특강과 전시를 통한 새로운 기술의 물결 선도 및 국내 수의계 브랜드 이미지 강화와 국내 업계의 마케팅·홍보·수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될 것이다.

   - 의료기기 및 장비 : 46개사 49부스(36개사 39부스)
   - 의약품 및 동물약품 : 18개사 55부스(국내 8개사 26부스)
   - 사료 : 9개사 28부스(국내 5개사 16부스)
   - 의료용품, 제조, 축산 및 유통 : 13개사 33부스(국내 11개사 31부스)

아울러, 한국마사회 등 단체 등은 물론 동물보호단체 등의 홍보 부스도 마련하여 한국의 동물보호복지 부분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 수의사들의 수의 윤리 선언, 앞으로 "인천선언"이라 불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다른 특징은 전 세계 수의사들의 권리장전과 윤리지침 등 사회적 역할에 대한 아젠다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모두가 함께 참여해서 공감하는 'Vet Vision 2050'을 선포하여 수의사들이 가져야할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이른바 '인천선언'을 제정하게 된다.

의사들의 윤리 선언인 제네바 선언(히포크라테스 선언)처럼 향후 수의사들의 수의 윤리 선언은 인천선언이라 불려 수의계 관련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천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가 함께 참여·공감하는 비전을 선포하기 위해 별도의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운영해 대회 폐회식에서 'Vet Vision 2050(이른바 인천선언)'을 선포하게 된다.

'Vet Vision 2050'은 대회 주제인 사람·동물·환경의 최적 건강을 위한 One Health를 기초로 해 인수공통감염병의 예방, 식품안전 및 식약안전보장, 동물의 보건 및 복지, 수의학 교육, 윤리지침의 5개 카테고리에서 수의사의 역할과 향후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 '인천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로 인천 관광 홍보 효과

이번 대회기간은 여름 휴가철로 '인천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라는 캐치프레임으로 빼어난 자연환경, 첨단도시와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인천에서 갈라디너, 환영 리셉션 뿐만 아니라 강화군 전등사의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 유니크한 관광프로그램 참여의 기회를 제공해 인천 관광 홍보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최근 한류 드라마로 인기 메뉴로 자리매김한 이른바 치맥(치킨과 맥주) 파티를 본 대회에 참석한 수의석학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전시장 내 한국문화체험 이벤트와 환영리셉션 시 한국전통문화 체험존을 운영하여 한국 속 인천을 국제적으로 널리 알릴 방침이다.

   - 전시장 내 한국문화체험 이벤트 : 한복체험, 캘리그라피, 하회탈 만들기, 부채 그리기 등
   - 환영리셉션 시 한국전통문화 체험존 : 투호, 제기차기 등

▶ 성공적인 국제 행사 개최를 위해 인천광역시에서 적극 지원 행정 펼쳐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국제행사 개최를 위해 인천시에서는 홍보는 물론, 행사장 및 주변 안전·위생관리와 환경관리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인천, MICE의 도시 인천 이미지를 각인시켜, 인천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 'all ways Incheon'으로 우뚝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의 임상분야의 새로운 기술과 트렌드 제시를 통해'New Wave'를 창조하고,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은 하나라는 'One Health'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인천(한국)의 미를 알리고 전 세계 수의산업의 전문가들 간의 화합과 친교의 장을 토대로 국내 관련 사업 발전을 도모하고, 'Vet Vision 2050' 비전공유를 통해 전 세계 수의사들의 역할 제고와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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