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 독거노인 주거환경 정비 모습/제공=부산준법지원센터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법무부 부산준법지원센터는 지난 21일 사회봉사명령대상자 10명을 투입해 알코올 의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 주거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봉사자들은 부산시 동구청 희망복지지원과 수정2동 주민센터, 부녀회 등과 협조해 알코올 의존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A씨(72) 주거지에 적치된 생활쓰레기, 폐 가구 등 총 4t 가량을 치우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A씨 집은 거실, 방, 주방에 생활쓰레기나 폐 가구, 오물 등이 가득 쌓여 있었고, 화재 위험뿐만 아니라 비위생적 환경 등으로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었다.

특히 지역주민으로부터 쓰레기 냄새가 많이 나는 집이 있다는 민원을 관할 지자체에서 접수하고, 작업에 인력이 필요하다는 지원요청에 따라 사회봉사 국민공모제 형식으로 이번 봉사가 이뤄졌다.

고영종 부산준법지원센터장은 "지역사회 내 소외계층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사회 민․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수요자 중심의 사회봉사 국민공모제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준법지원센터는 올해 1월부터 부산시 북구청 등 민․관 단체와 협력해 안전손잡이 설치, 도배․장판 교체 등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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