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특별지역 조속 선포, 오송역 지하차도 개량,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 등 건의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인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현장을 방문한 추미애 대표에게 충북 호우피해상황을 보고하고 있다.

(청주=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청주 지역에 내린 폭우로 호우피해를 입은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송절동 주택피해 지역을 21일 방문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 박범계 최고위원, 양향자 최고위원, 임동호 최고위원, 박완주 수석대변인, 이춘석 사무총장 등과 함께 동행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인 청주시 오송읍 호계리 현장을 방문한 추미애 대표는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로부터 충북 피해상황 보고를, 이승훈 청주시장으로부터 피해현장의 상황을 보고를 받았다. 이어 추미애 대표는 호우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추미애 대표와 일행은 주택침수 피해를 입은 청주시 송절동에 위치한 정상순(82·여) 할머니 집으로 이동해 정할머니를 위로하고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고규창 부지사는 추미애 대표에게 ▲재난특별지역 조속 선포 ▲오송역 지하차도 개량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 등 세가지를 건의했다.

재난특별지역 선포를 위해서는 선포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청주·괴산은 선포기준을 초과 하지만 보은·증평·진천이 선포기준 미달이 예상돼 청주·괴산·증평·보은(2개 읍면)·진천(3개 읍면)을 포괄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일괄 선포해 달라고 추미애 대표에게 건의했다.

오송역 지하차도는 KTX오송역과 오송생명과학단지 연결 유일 도로로 지형여건상 호우시 항시 침수지역으로 분류돼 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있는데 이번 16일 폭우로 완전 침수돼 전면 교통이 차단됐다.

이에 이를 개량하려면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돨 것으로 예상돼 지하차도 개량사업비 국비 지원을 추미애 대표에게 건의했다.

또한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이전을 추미애 대표에게 건의했다.

청주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은 청주 진입관문 및 중심상권에 위치해 청주산단내 폐수로 인한 악취민원 빈번히 발생하고 내구연한(30년) 경과로 시설이 노후화 됐는데 이번 호우로 시설이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

추미애 대표는 "지난 16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 차원을 떠나 정부와 함께 도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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