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사옥관리 인턴 송하늘

▲ 인천지역본부 송하늘

파리기후협약과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기술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건축물 에너지절감기술은 실생활 에너지가 대부분 건축물 안에서 소비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해결과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신축건축물의 제로에너지의무화를 목표로 지난 1월부터 제로에너지빌딩인증제 시행을 시작했다. 에너지 소비 0(zero) 건축물이 이제 의무가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러한 시대 속에 에너지대표 공기업인 한전이 적용하는 에너지기술은 인턴생활에서 최대 관심사였다. 2개월 동안 근무하며 느낀 점은 한전이 사옥에서부터 스마트타운까지 에너지절감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스마트시대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영종지사 신사옥프로젝트를 보며 스마트그린빌딩 실현을 위한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한전은 건축물의 L.C.C(생애주기비용), V.E(가치공학)을 분석, 적용하고 기능 형 입면을 통해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마련했다.

더불어 태양광, 지열히트펌프시스템 등을 도입해 에너지생산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전 인재개발원에 형성된 스마트타운 역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도시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K-BEM(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전기사용량 15%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타운은 에너지시대에 적합한 모델로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미국 몽고메리 대학 스마트캠퍼스 구축사업 협약을 달성시켰다.

우리나라는 15년도 기준으로 95%의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한전의 역할은 4차 산업혁명과 기후변화로 전환점을 맞이한 이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빌딩에서부터 도시, 더 나아가 전 세계로 에너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에너지사업의 구심점, 한전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전력 인천지역본부 사옥관리 인턴 송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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