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변성재 기자 = "우면산 맑은 공기 마시며, 24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합니다"

'해병대 파이터' 한동호(38, 칼로바이)가 24일 엔젤스파이팅 대회를 앞두고 우면산에 올랐다. 5년 만의 맑은 정신을 받기 위해서 우면산을 택한 것이다.

한동호는 오는 24일 월요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특설링에서 "엔젤스파이팅 04& 천사의 귀환"의 제6경기에 '마린' 이용재(36)과 대결한다.

2000년대 '격투황금기' 일본에서 격투 유학생 시절을 보낸 한동호는 김미파이브와 네오파이트에서 활약했던 간판스타다. 지난 2012년 목포 M-1 대회에서 '아이언 홀스' 다나카에게 KO승을 거둔 뒤 만 5년 만에 국내 복귀를 시사했다.

한동호는 "(임)준수의 권유로 엔젤스파이팅에 참가하게 되었다. 부담감은 조금 있지만,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다. 오랜만에 우면산에 올랐다. 항상 시합을 앞두고 우면산에 오른다. 제2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가끔 머리 아플땐 맑은 공기를 마시기 위해 우면산에 오른다. 우면산에 올라 소리도 질러보고, 산행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이번 대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마지막 시합이라 생각하고 싸울 것이며, 열광하는 시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젤스파이팅은 '사랑, 나눔, 봉사'를 위해 만들어진 기부 단체로, 세계 각지에 난치병으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한 환우들에게 나눔을 통해 희망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또한 기부를 통해 난치병 환우들의 삶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행복인 기부를 통하여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엔젤스파이팅은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