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식' 체결 모습/제공=부산고용노동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고용노동청장은 20일 오후 2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강남 등 관내 300인 이상 사업장 10개사 노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해소 등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노·사·정 사회적 책임 실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형식적이고 일률적인 공동선언을 지양하고, 기업별로 사회적책임 실천 역량 및 여건이 상이한 점을 고려해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내용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사업장 노사는 일자리 창출에 있어 △ 일자리 만들기를 기업경영의 우선과제로 삼아 65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 신입사원 채용시 지역인재 및 청년층 고용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으며,정규직-비정규직 격차해소를 위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비정규직 처우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대중소기업 상생차원에서 △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정적 임금지급을 위해 하도급 대금 지급일을 준수하고, 올해 추석에는 사전에 하도급 대금을 지급, △ 원청의 인력관리 프로그램, 품질대회 등에 협력업체 참여시켜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협력업체 근로자의 능력개발을 적극 지원, △ 협력업체 근로자에게 휴양시설 등 복지시설 이용하게 해 복지혜택 공유, △ 협력업체 근로자의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보건 회의 및 협의회 운영 등을 약속했다.

송문현 부산고용노동청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노사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자율적인 사회적책임 실천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규직-비정규직, 원·하청 등 격차해소 문화가 지역사회에 보다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300인 이상 사업장 : ㈜강남, 대한제강(주), 부산삼육병원, ㈜씨에스원파트너 부산지사, 와이케이스틸(주), 해동병원, 동국제강(주) 부산공장, ㈜복산나이스, 좋은문화병원, STX마린서비스 등 10개 업체.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