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국제화물터미널 © AFPBBNews

(도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무역 흑자 규모가 4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5월의 적자에서 회복했지만 미국과의 정치이슈에서 민감한 흑자는 줄어들었다는 정부결과가 발표되었다.

세계 3위의 경제대국 일본의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9 % 감소한 4,439 억 엔 (39 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4,880억엔을 밑도는 것이었다.

특히 일본의 대미 흑자는 석유 및 석탄 수입 증가가 자동차 및 기타 제품의 수출이 압도하면서 4.9%하락한 5,274억엔을 기록했다.

1990년대까지 수십 년 동안 양국이 겪어온 미-일 무역관계는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도 뜨거운 감자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일본과 다른 나라를 포함한 국가 및 기업들을  겨냥해 전세계 내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뿌리뽑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일본의 6월 전체 수출은 칩 제조 장치 및 철강 제품의 성장으로 인해 전년 대비 9.7 % 증가한 6.61 조 엔으로 7 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수입 역시 액화 천연 가스와 석탄 및 아시아 전자 제품 수입 증가로 인해 15.5% 증가한  6.15 조 엔으로 6 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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