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글로벌 현장실습 발대식 ⓒ조선대

(광주=국제뉴스) 김정란 기자 = "저도 자식 기르지만 요즘 이런 젊은이 없습니다. 아쉽고 서운하지만 이제 귀국하면 바로 면접보고 취업을 하게 된다니 다행이고 이 젊은이의 앞길에 영광과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학생을 보내주신 조선대 측에 감사드리며 하반기에도 좋은 학생들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조선대학교 LINC사업단에 메일 한 통이 왔다. KOTRA 알제무역관 조기창 관장이 보낸 편지였다. KOTRA 직원도 근무를 꺼리는 험지인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 온 조선대학교 인턴이 현지에서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귀국하는 것을 아쉽고 고마워하는 내용이었다.

조선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최재혁)은 무역진흥 정부기관인 KOTRA(대표 김재홍)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하반기에도 해외인턴 6명을 파견한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외국어 구사능력이 우수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학생들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케냐, 도미니카공화국, 라오스 등 지구촌 곳곳에서 KOTRA 실무인턴으로서 국내기업에 대한 해외수출지원 조사, 마케팅 등 글로벌 현장실습 업무를 수행한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015년부터 KOTRA와 협약에 따라 글로벌 장기현장실습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지금까지 15개 지역에 19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KOTRA는 국내 대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국내 10개 대학과 협약을 통해 KOTRA 해외무역관 인턴(글로벌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조선대와 전남대만 KOTRA 해외인턴을 보내고 있다.

최재혁 LINC+사업단장(건축학부 건축공학전공)은 "LINC+사업단을 통해 학생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CU LINC+ UIC QUEST4.0 사업에서 보다 정교한 학생지원 정책을 개발하고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는 올해 상반기 정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LINC+사업에 선정되어 5년 동안 222억 2,350만 원을 지원받아 미래 산업·사회·문화를 선도할 산학협력 고도화를 통해 4차산업형 융복합 전문리더를 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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