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이용 거부 운동,주변 시군과 함께 준법 저속운행 등 실력행사 에 나설 것'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포천시의회는 20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을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하면서, 정부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남부구간보다 2.5~3배 정도 비싼 통행료를 책정했다며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44.6km/3,800원)의 통행료는 같은 날 개통된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71km/4,100원)에 비해 비쌀 뿐만 아니라, 2010년 12월 29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당시 국토부가 밝힌 2,847원보다 1,000원(33.5%)이상 높게 책정되었다며 통행료 인하 촉구에 나섰다.

시의회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실시협약 당시와 같이 인하되지 않을 시에는 고속도로 이용 거부 운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주변 시군과 함께 준법 저속운행까지 불사하는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포천시의회는 16만 포천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대표하여 '세종~포천 고속도로(구리~포천구간) 통행료 인하'를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의서를 채택했다.

의회는 '주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비싼 통행료를 본 사업의 실시협약 당시의 수준으로 인하' 하고.단거리 구간(1구간, 2구간) 요금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지역 수준으로 인하'를 요구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방음벽 설치 등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된 민원사항을 즉시 해결할 것'과 .출․퇴근 및 야간 통행료를 50% 인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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