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환 "농장마다 냄새저감시설을 반드시 설치 등 특단의 노력 기울여달라"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최근 서귀포시 관내 농촌지역 귀농귀촌인 및 관광객의 청정 이미지에 대한 반감과 유입인구 증가 등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민원이 2015년 97건, 2016년 213건으로 크게 증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저감코자 냄새저감시설 설치를 권고하고 의무화 하고 있으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냄새저감시설 설치로 냄새저감추진 시너지 효과가 미흡해 여전히 생활불편 민원신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

시는 각 농장에 맞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냄새저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천마리 이상 사육 양돈농가, 행정, 축산악취 전문가 합동으로 '실질적인 냄새저감방안 마련을 위한 양돈농가 토론회'를 20일 서귀포시청 2청사 4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냄새저감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두환 교수와 제주특별자치도 축산과 강경호 박사를 초빙해 진행했다.

또한 농장에 적용 할 수 있는 각 유형별 우수 냄새저감시설을 공유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냄새저감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이중환 서귀포시장은 "주 2회 양돈장 물청소 등 적극적인 냄새저감 활동과 함께 농장마다 냄새저감시설을 반드시 설치하고 기 시설 된 냄새저감시설을 적극 가동 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귀포시는 양돈장 냄새차단시설을 대폭 확대 보급하고 설치 의무화하며 축산환경개선제 급여, 의식개혁을 위한 축산환경개선 교육을 실시한다"며 "또한 강력한 지도점검을 병행해 양돈장 냄새민원 제로화를 원년으로 삼고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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