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제주관광대학교에서 재일 제주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역사문화체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재일 제주인 총 15명(관동 2, 백두학원 11, 센다이 2)의 학생이 참가한다.

행사는 제주도가 제주관광대학교(총장 김성규)에 위탁해 오는 31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입교식에는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회장 김창희)를 비롯해 멀리 일본에서 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이상훈) 및 센다이제주도민협회(회장 송고사) 임원들이 함께해 한여름 선조들의 고향에서 뿌리찾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학생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도는 항상 고향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제주인들에 대해 평소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통해 쌓은 돈독한 관계를 바탕으로 신년인사회 등 현지도민회가 주최하는 각종 행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일제주인 차세대 한국어강좌'의 내실있는 운영, "자랑스런 재일제주인 활약상 홍보사업 다큐멘터리 제작 방송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 등 고향과의 교류를 통해 몸도 마음도 뿌리까지 제주인이란 사고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도정 시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