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원식 원내대표 정책조정회의에서

▲(사진=하성인기자)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조정회의가 열린 가운데 우원식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국민에게 이미 승인받은 일자리 추경, 반대는 문재인 대통령 흔들기다"며 "야당은 더 이상 발목 잡지 말라"며 충고를 거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야3당 예결위 간사들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성명을 냈다기에 진전된 자세를 기대했지만, 결국 '공무원 철밥통', '세금 낭비론'을 재탕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서라면, 공공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특수직 공무원을 철밥통으로 매도하고, 경찰, 집배원 등을 늘리는 것을 혈세 낭비로 낙인찍는 게 과연 온당한 태도인가?"라며 야당의 목소리에 곱지 못한 시선을 보냈다.

문재인 정부가 소방관, 경찰관, 집배원, 사회복지공무원 등 꼭 필요한 공공서비스 일자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생명, 안전과 같은 사회서비스를 더 잘 제공하면 그 나라는 야3당이 주장하는 '공무원의 나라'가 아니라 '나라다운 나라'이고, '국민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원내대표는 "세금으로 공무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고 야당이 주장하는데, 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그 제원을 무엇을 가지고 하나? 혹시 민간에게 맡기자는 것인가?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세 후보는 당선 되면 본인들 돈으로 경찰, 집배원 등을 소방관, 사회복지공무원을 채용하려 했는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국민세금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쓰는 것이 당연하다. 그동안 쓸데없는 자원외교, 4대강 강바닥 파기, 방산비리, 불필요한 도로 등 과도한 SOC사업으로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낭비해온 것이야말로 적폐이며, 문재인 정부의 추경은 그 길과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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