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국제뉴스) 이원근 기자 = 전북 남원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18일 '열려라 관공서'라는 타이틀로 관내 중학생 130여명이 참여하여 남원시 관내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에서의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중학생이 남원시청을 비롯하여 남원교육지원청, 남원소방서,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원 등 13개 기관을 방문하여 이뤄졌으며, 오전 9시 30분부터 동시에 진행하여 각 체험처에서의 체험 종료 후 교육지원청으로 모여 분임토의와 발표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체험프로그램은 주로 각 기관의 역할과 업무 내용 설명과 현장실습형 체험, 관련 진로상담으로 이루어졌다. 이 중 현장실습형 체험으로는 소방서의 화재·구조·구급활동 교육과 체험,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원의 모의재판, 남원시청의 주민등록 발급체험, 서부지방산림청의 숲길 안내 체험 등이 진행됐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 동안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분들에 대한 정형화된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실질적으로 매우 다양한 업무를 맡는 것을 보면서 진로를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체험활동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을 추진한 김종근 센터장은 "단순한 일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체험 후 서로의 체험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고 정보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진행했다. 진로탐색의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의 날갯짓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진로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남원시와 남원교육지원청이 협약을 맺고 2015년에 개설한 남원진로직업체험센터는 공공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이해하고 적성을 확인하는 진로탐색을 돕고자 작년부터 상·하반기 1회씩 연 2회 운영해오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도 관내의 다양한 기관을 체험처로 활용하여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학생들의 꿈을 발견하고 키워나가는 진로교육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