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착공해 9월 개관 예정

▲ <울산 중구 제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중구는 19일 구청에서 울산근대역사관 조성에 대한 구성 방향과 방법 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점검하는 '울산근대역사관 콘텐츠 구축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박성민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관계자, 용역을 맡은 울산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이재현 책임연구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사 측은 이 자리에서 근대역사문화관의 콘셉트를 '울산종가(蔚産踪家·산업문화를 이끈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집)'로 잡고, 산업문화를 이끈 사람들의 생활상을 주요 콘텐츠로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옛 성남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3층 규모의 울산근대역사관을 근·현대기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역사관'과 울산만의 차별화된 생활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테마관',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험관' 등으로 나눠 콘텐츠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청은 국비와 구비 등 전체 38억50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착공해 기존 건축물의 증·개축과 리모델링, 전시 공간 등을 조성한 뒤 내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박성민 구청장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과거 지나온 시간을 정리해 되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데도 크게 중요한 일"이라며 "울산의 종갓집으로서 근대 역사를 전시·보관함으로써 후손들이 울산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이것이 또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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