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 청사 모습.

(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동구는 서부시민운동장의 노후된 인조잔디와 유해 우레탄트랙을 교체하기 위해 국민체육진흥기금 3억600만원, 시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 등 총 9억6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동구 서부동에 위치한 서부시민운동장은 지난 1996년 현대중공업이 조성한 뒤 울산시에 기부채납한 체육시설이다. 주요 시설로는 축구장(천연·인조잔디 각 1면), 테니스장, 족구장, 농구장이 있다. 이곳 운동장은 지난해말 기준 연 9만5000명(1일 260명)이 이용하는 동구 유일의 시민운동장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들로부터 점차 외면을 받는 실정이었다.

동구는 사업추진을 위해 계약심사, 일상감사, 입찰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오는 8월에 착공, 10월 초까지 인조잔디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해 우레탄트랙의 경우 연내 모두 교체할 방침이다. 

동구 관계자는 "서부시민운동장의 노후 및 유해시설을 조속히 정비해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한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육시설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건강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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