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공무원 인권교육…공무원 노동권 보장 차원 첫 시도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후 남구 김치타운관리사무소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1기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광역시

(광주=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간부공무원들의 열린 마음, 인권적 마인드가 시민과의 소통, 협업, 협치행정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김치타운 다목적홀에서 4급 이상 간부공무원 및 지방 공기기업, 출자출연기관장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 단결권 침해에 따른 광주시 인권옴부즈맨의 권고에 따라 이뤄졌다. 이처럼 광주시에서 공무원 노동권을 보장하고자 노동 인권교육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는 정책결정 과정이나 공직사회 조직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간부공무원이 인권적 마인드로 신바람나는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전문가를 초청, 강연을 벌였다.

강연은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와 신명근 광주노동센터장 등이 '인권감수성 함양교육', '노동인권 교육'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광주시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간부공무원들이 시정 전반에 걸쳐 인권행정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앞으로 광주시 간부공무원들이 인권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인권행정을 선도적으로 시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인권도시의 출발점을 인권교육으로 보고 2012년부터 공무원과 아동, 장애인, 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추진해왔으며, 간부공무원 인권교육은 올해로 두 번째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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