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리 의원(왼쪽, 유타)과 제리 모런(캔자스) 의원.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공화당 의원 2명이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법ACA)를 대체하는 법안인 '트럼프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에 대해 추가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보수파 공화당 상원의원인 마이크 리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동료 제리 모런과 나는 건강보험법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공화당은 총 100석인 상원에서 52석을 점하고 있는 다수당이지만 지난 주 수잔 콜린스와 랜드 폴 공화당 의원이 트럼프케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케어가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명의 상원의원 중 과반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리와 모런 의원 2명이 추가로 반대함으로써 상원 통과는 사실상 어려워지게 됐다.

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메디케이드 예산(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보험제도)을 대폭 삭감하고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을 유지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트럼프 케어 재수정 초안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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