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우수한 의료수준 알리고 간암 방사선치료 주제 발표도

▲ 러시아 의료교류 컨퍼런스(황상연 과장 발표 및 상담)모습/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13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수리스크시에서 열린 '2017 러시아 의료교류 컨퍼런스'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양광모 의학원장과 부산지역 4개 대학병원장을 비롯한 의료기관 대표들과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해외환자 유치업체 대표 등 부산을 대표하는 기관들이 참가했다.

러시아 의료교류 컨퍼런스는 유라시아 원정대 및 부산시-블라디보스토크시 자매결연 25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의료학술 세미나를 주축으로 해 B2B 미팅, 고려인 동포 건강상담, 부산관광사진전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려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 말레이시아 해외특별전 모습

특히 의료학술 세미나에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진료협력센터장(간암 전문의)이 간암의 방사선 치료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해 큰 관심을 끌었다.

그리고 세미나에 앞서 현지 의료진 및 에이전시들과 B2B 미팅에 참가해 부산의 우수한 암 치료 수준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센터에서 펼쳐진 '2017 부산의료관광산업 해외특별전'에도 참가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이 전시회는 베트남 하노이(2014년)와 중국 선양·판진(2015년), 중국 광저우(2016년)에 이어, 네 번째 행사로 부산 의료 세계화와 의료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마련됐다.

▲ 러시아 의료교류 컨퍼런스 부산대표단(오른쪽 다섯번째 뒷줄 양광모 의학원장)

이 행사에는 부산시 박재민 행정부시장과 김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병원장 등 부산시 주요 병의원 대표와, 미용, 의료산업, 관광업계 관계자 등 30개 기관에서 50여 명이 참가했다.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현지인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으며, 특히 부산시가 아세안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어 부산의 풍부한 관광자원, 크루즈, 페리 등을 활용해 더 많은 해외 환자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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