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가 가족들의 열띤 응원 속에 윔블던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이날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마린 실리치(6위·크로아티아)와 '2017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실리치를 3-0(6-3 6-1 6-4)으로 꺾었다.

이로써 페더러는 윔블던 대회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윔블던 역대 최고령 우승자라는 기록도 세웠다.

아내 미르카 페더러와 네 자녀가 지켜보는 가운데 거둔 승리여서 더 의미가 깊었다.

페더러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미르카 바브리넥과 짝을 이뤄 남녀 복식에 출전한 뒤 사랑의 싹을 틔워 9년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페더러는 같은 해 딸 쌍둥이를, 2014년 5월 또 아들 쌍둥이를 얻어 겹둥이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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