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병모가 섬세한 감정연기로 진가를 발휘 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 11회에서는 혼수상태의 김가영(박유나 분)을 해치려 한 진짜 범인은 김우균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혼수상태인 김가영을 살해하려 한 인물은 김가영의 손님 중 한 명이었던 이창준(유재명 분)의 아내 이연재(윤세아 분)로만 그려진 상태. 하지만 김가영의 병실에 들린 인물이 이연재 뿐만이 아니었다. 이연재가 김가영을 찾지 못한 사이 김가영이 살아나면 불리한 또 다른 손님인 경찰서장 김우균(최병모 분)이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김가영의 의료장치를 떼어내며 김가영을 죽이려 했던 것. 이연재는 숨어서 그 광경을 목격했고, 김우균은 이후 CCTV를 통해 이연재가 같은 시각 병원에 다녀간 사실을 알고 CCTV속 이연재의 모습을 지우기도 했다.
 
이후 궁지에 몰린 김우균은 CCTV 영상을 인화한 사진을 이창준에게 보내 협박을 하는가 하면, 창준을 찾아가 우정에 읍소하며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 광경을 목격한 시목의 함정수사로 체포되고 말았다.
 
최병모는 비밀을 숨기고 있는 비리경찰 김우균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분노, 카리스마 등 특정의 감정만 쏟아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범죄가 밝혀질까 걱정하는 두려움, 공포감 등 굵직한 감정 연기를 섬세하게 표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감을 높여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처럼 최병모는 묵직한 연기력과 섬세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고 있다. 스스로를 비리 경찰이라고 여기지는 않지만 사회에 만연한 관행에 철저히 젖어 기준마저 아예 없어진 경찰서장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입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회 팽팽한 긴장감과 예측 할 수 없는 내용으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균이 범인으로 밝혀지며 앞으로의 전개에 더욱 궁금증이 모아진다.
 
한편, tvN 드라마 ‘비밀의 숲’ 은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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