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1mm, 도로.주택.농경지 침수, 산사태 경보, 일부 주민 대피령

▲ 제방에 물이 넘치고 있다.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지역에 16일 오전 287mm의 폭우가 내려 무심천과 미호천 범람 위기, 충북선 운행 중단, 도로와 주택 침수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또 인근 진천,증평,괴산지역에도 발전소와 저수지의 범람 위기로 인근 주민들에 긴급 대피 명령과 저수지 수문을 열고 있다.

청주지역에는 이날 오전 시간당 91㎜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미호천에 홍수 경보가 내려지고 무심천 일부 구간과 명암유원지와 율량천 등 하천 곳곳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청주시내 일부 학교에도 급식소가 침수되고 옹벽이 무너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진천, 증평, 괴산지역에도 시간당 70mm의 폭우가 내려 주택,도로,농경지 침수가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전 11시 폭우로 선로 일부가 침수돼 충북선 상.하행선 모든 열차가 운행을 중단했다.

청주시내 무심천은 현재 수위 4m가 넘어서면서 범람위기에 놓여 청주시는 저지대 주민들에 대피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청주지역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지고 하복대 등 도로 5곳이 침수 됐으며 명암저수지도 범람 위기에 놓였다.

또 진천 백곡저수지가 범람 위기로 수문을 열어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괴산 수력발전소도 범람 위기로 인근 주민들에 대피 명령을 내렸다.

앞으로 정확한 집계와 폭우 신고가 이어지면 장대비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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