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의 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파리기후변화협정에 있어서 뭔가 일어날 수도 있다"며 "만약 그 무슨 일이 일어난다면 훌륭하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괜찮다"고 전했다.

지난달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으로 무슨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혀 일각에선 파리기후변화협정 탈퇴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결국엔 그를 설득할 수 있길 희망한다"며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결과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부응하는 생각과 행동을 실천할 것이고, 나는 파리 협약에 지속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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