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닉 애디튼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30)을 영입했다. 계약 총액 47만5000달러.

린드블럼은 2015~2016시즌 롯데 소속으로 KBO 통산 23승 24패 평균 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지난해 시즌 종료 후 딸의 건강악화로 미국으로 돌아가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했다.

롯데 관계자는 "린드블럼 딸의 건강이 많이 호전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게 가능했다"며 "본인 역시 롯데행을 바라고 있었다"고 전했다.

롯데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에이스급 투수를 수혈함에 따라 후반기 마운드 운영에 한줄기 빛을 받은 셈이다.

계약을 마친 린드블럼은 "다시 롯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항상 사직구장과 팀 동료들을 생각하고 있었고, 나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잊은 적이 없다. 시즌 중반에 복귀하게 되었지만 팀이 승리하는데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린드블럼은 특히 2015시즌 32경기에 등판해 210이닝을 소화하며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으로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한편, 린드블럼은 14일 오후 입국 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 Josh Lindblom 프로필
※ 선 수 명 :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
※ 생년월일 : 1987년 6월 15일
※ 출신 : 미국 (인디애나)
※ 투타 : 우투우타
※ 신체 : 195cm / 105kg

# Josh Lindblom 통산기록 (KBO)
연도 팀명 ERA IP G W L
2015 롯데 3.56 210 32 13 11
2016 롯데 5.28 177 1/3 30 10 13
통산 4.35 387 1/3 6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