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제뉴스) 김대석 기자 =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이 12일 초복을 맞아, 무더운 날씨에 근무중인 남편들을 응원위해 직접 여름철 보양식을 만들어 제철소를 방문했다.

▲ 광양제철소 직원 부인들이 남편 직장을 찾아 각종 보양식을 전달했다.

이날 삼계탕 120인분과 수박화채 200그릇, 샌드위치 200개 등을 준비한 제강부 직원 부인들은 공장 직원들과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더위 속에서도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남편과 동료들을 응원했다.

다른 부인들과 함께 수박화채를 준비한 박정미(53세)씨는 "고생하는 남편과 동료들을 위해 더운 여름에 힘내라는 의미로 시원한 화채를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인 만큼 일도 열심히, 건강도 열심히 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강부 및 외주파트너사 직원들은 "여름철 보양 음식과, 부인들의 정성 가득한 마음 덕분에 피로와 더위를 이겨 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하며 "맛있게 먹고 힘내서 더 많은 성과를 내도록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광양제철소 제강부 부인들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고생하는 남편과 동료들을 위해 10년 넘게 각종 보양식을 직접 만들어 전달하며 직원들의 건강과 즐겁고 행복한 조직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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