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다르 도하에서 합동기자회견 중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외교장관. 로이터/국제뉴스

(카타르=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국가들이 카타르가 극단주의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단교를 선언한 가운데 미국과 카타르가 테러리즘에 맞서 싸우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 라흐만 알 타니 카타르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도하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협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테러 조직에 대한 자금 지원을 막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약은 5월 리야드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내린 결정을 기반으로 체결됐으며 "지구 상에서 테러리즘을 뿌리뽑는 데 그 목표가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요구의 결과 협약과 관련된 조치들은 즉시 여러 전선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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