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제대로 알고 복용하지 않으면 ‘약’이 아니라 ‘독’입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청소년의 약물 오‧남용을 막고 이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알리기 위해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약물로는 진통제(20.1%), 기침감기약(18.5%), 카페인 성분 함유 자양강장제(15.1%), 항히스타민제(10.4%), 변비약(4.3%), 살빼는 약(3.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출처 : 보건복지포럼 2015.10.)

청소년들도 마찬가지로 정확한 정보 없이 여러 매체를 통해 약물에 쉽게 노출되기 쉽고, 이에 따른 복용 빈도도 점차 늘고 있어 의약품에 대한 안전사용 교육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 사이 6회에 걸쳐 중‧고등학생 21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실시한다.

강의는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소속 전문강사와 영등포구 약사회 소속 전문 강사가 연단에 올라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과 ▲의약품 부작용 ▲불용의약품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주요 관심 분야인 다이어트약, 공부잘하는약, 몸짱약 등을 바로 아는 시간을 가져 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신체‧정신‧사회적 폐해 사례를 알려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건강 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교육 이후에는 지하철역 및 공원에서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등이 담긴 리플렛을 주민에게 배포하는 등의 캠페인활동에 참여하며 약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키우는 시간을 갖게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청소년들에게 각종 약물의 사용법과 잠재되어있는 위험을 알게 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의약품 사용으로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 의약과 (267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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