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라크 모술에서 국기를 흔들며 승리를 선언하는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중앙). 로이터/국제뉴스

(이라크=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이라크 정부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거점지인 모술에서의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10일(현지시간) 국영 TV 연설을 통해 "테러 집단의 실패와 붕괴를 발표한다"며 "모술이 다에시(Daesh·IS의 아랍 명칭)으로부터 해방됐으며 전사와 국민이 승리를 거둔 것을 경축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의 최고지도자가 모술 해방을 공식 선언한 것은 IS가 모술을 점령한 후 3년 만으로 이라크군이 국제연합군과 함께 모술 탈환 작전을 시작한지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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