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일본=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재집권 후 최저치인 36%까지 떨어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전달보다 13% 포인트 더 하락한 36%로 나타났다고 1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 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2012년 12월 2차 내각을 발족시킨 이후 30%대 지지율을 보인 것을 이번이 처음으로 이 신문 조사에서 아베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건 2015년 9월 조사 당시 41%였다.

또 일본 방송 니혼테레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일본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전월대비 7.9% 하락한 31.9%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사학 스캔들' 의혹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부인 아키에 여사가 명예교장으로 있었던 일본 오사카에 있는 학교 법인인 모리토모 학원의 국유지를 감정평가액의 14%라는 헐값에 사들인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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