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경제장관.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프랑스 경제장관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미국의 대형 IT기업들이 유럽 내 사업 관련 세금을 보다 적극적으로 징수해야 한다고 다른 유로존 재무상들에게 촉구했다.

브루노 르 메르 프랑스 경제장관은 9일(현지시간) 남부 엑상프로방스에서 열린 경제 심포지엄에서 엄청난 비난과 논란에 직면한 다국적 기업들의 복잡한 납세 기법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수익을 다른 국가로 전환하면서 유럽의 세금 납부액을 절감했다.

이어 르메르 장관은 "이제 유럽이 주도권을 잡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이 유럽 납세자들을 위해 납부해야 할 세금을 제대로 납부하도록 만들야한다"고 말해 청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대항해 강력한 경제블록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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