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SBS
(서울=국제뉴스) 최하나 기자 = SBS 주말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장희진이 하석진과의 취중 키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방송에서 다미(장희진 분)는 준구(하석진 분)와 송기자가 술을 마시고 있는 술집을 찾아갔다.

다미는 송기자와 함께하는 자리를 만든 준구의 의도가 무엇인지 물었고, 일전에 두 사람이 마주쳤던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했다는 송기자의 답변을 듣자 "내일 일 없어. 마시자 오빠, 술 줘"라며 그에게 잔을 내밀었다.

얼마 뒤 한껏 술에 취한 듯 보이는 두 사람은 블루스를 추었으며, 준구의 품에 안긴 채 그를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다미는 조심스레 입맞춤을 건넸다. 이에 그 역시 그녀의 농도 짙은 스킨십을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였다.

사실, 다미는 준구의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를 받은 뒤 처절하게 사랑을 갈구해왔던 인물로, 그 앞에서 만큼은 자신의 속마음을 보여주기도, 때론 냉정한 말과 행동에 상처 받아 한 맺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은수(이지아 분)와의 대면도 서슴지 않는 등 당돌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오던 그녀가 '취중 키스'로 불나방 같은 사랑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펴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희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술에 취한 것처럼 사랑에 흠뻑 취해 오로지 준구만을 바라보는 처연한 여자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등장인물의 감정을 좌지우지하는 '감정 기폭제' 역할을 도맡아 온 그녀가 멈출 수 없는 위태로운 사랑을 이어가 '다미'와 '준구', 그리고 '은수' 사이의 보이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을 뒤흔들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격정적 순애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희진의 모습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방송하는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