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성동구는 3일 여름방학을 맞는 대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학비마련과 사회생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17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체험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 대학생 40명 중 8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 자활대상자, 한부모가족 등 차상위계층의 자녀 및 본인을 대상으로 특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대학생들은 희망분야와 전공, 통근거리 등을 고려해 구청, 보건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다음달 한 달동안 주 5일, 1일 5시간씩 민원 안내, 행정업무 보조,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업무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에 앞서 '주민자치 기초교육, The 안전혁신사업 교육, 직장 내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해 처음 접하는 행정업무 및 사회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시킨다.

또한,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대학생들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지난 겨울방학부터 운영하고 있는 ‘구 대학생 행정체험단 밴드’를 적극 활용해 각종 공지사항 전달, 체험 보고서 제출, 출석 확인 등 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아울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 면접특강, 직무별 취업 멘토링데이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생도시 성수! 스토리여행'을 통해 골목여행과 공정여행을 진행한다.

근무 마지막 날에는 성수동의 코워킹플레이스 카우앤독에서 ‘구청장과 함께하는 쫑파티’를 개최해 행정체험단으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 자리에 참석해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성동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을 실시한다.

정 구청장은 "행정경험을 통해 변화하는 구정을 체험하고, 학비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