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청 전경.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지역 도시가스 요금이 7월부터 인하된다.

경남도는 28일 공인회계사 및 대학교수,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올해 도시가스회사 평균공급비용을 경남에너지㈜ 6.87%, ㈜ 경동도시가스 7.1%, ㈜GSE 0.2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하된 요금은 7월부터 적용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승인하는 원료비(86.25%)와 도지사가 승인하는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13.75%)으로 구성된다.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조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도시가스회사 공급비용 산정기준’에 따라 매년 산정하게 된다.

경남도 소비자정책위원회는 도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과 함께 도시가스 소비자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도시요금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가스사별 평균공급비용은 전년 대비 경남에너지㈜는 메가주울당(도시가스 열량단위 1MJ=238.9㎉) 0.0485원이 인하된 2.2142원, ㈜경동도시가스는 0.0248원 인하된 1.8254원, ㈜GSE는 0.0073원 인하된 2.9129원이다.

여기에 경남에너지㈜ 및 ㈜경동도시가스는 미공급 소외지역 투자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에 추가 되었던 메가주울당 0.1148원의 배관투자재원이 소명돼 최종 소매 공급비용이 경남에너지㈜ 6.87%, ㈜경동도시가스 7.1%가 인하됐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하로 가정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도내 총 36억9700만원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정용 소비자부담 감소액은 경남에너지㈜의 경우 연간 1397원, ㈜경동도시가스 2355원, ㈜지에스이 2349원으로 도내 전체로는 14억8000만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시가스사별로 보면, 경남에너지㈜ 공급지역은 9억100만원, ㈜경동도시가스 2억5300만원, ㈜GSE는 3억2600만원이다.

도내 전체 산업용 요금 감소액은 22억1700만원으로, 경남에너지㈜ 공급지역은 12억1800만원, ㈜경동도시가스 5억8200만원, ㈜GSE는 4억1700만원이다.

박명균 도 경제통상국장은 "서민 연료인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도비, 시군비 및 도시가스사의 자체 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단독주택 및 저소득층 가구에 대해 보급을 확대하면서 도시가스 요금 인하방안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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