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조선)

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28일 한 매체에 따르면 기침 증상이 심해져 지난 26일 국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신성일이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이에 아내 엄앵란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남편이 폐암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며 "내가 유방암을 극복했듯이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지난 2015년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녹화 도중 유방암 진단을 받아 병원에 입원, 2016년 1월 15일 유방암 수술을 받고 병을 이겨냈다.

암 진단을 받은 그녀는 "감사합니다. 나는 마음이 기뻐요. 오래간만이야. 80대에 암 걸렸으면 괜찮은 거지 뭐. 20대에도 걸리는데. 글고 발견한 것만도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걱정되진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뭐 그렇게 걱정하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계기로 1978년부터 별거를 했던 이 부부는 한층 돈독해진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특히 이혼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았던 엄앵란은 과거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 출연 당시 "(사람들이)심심하면 이혼했다고 한다. 신문에서 이혼한 대로 하면 50번은 이혼했을 것이다. 이렇게 사는 것도 있고 저렇게 사는 것도 있지 어떻게 교과서적으로 사나"라며 "(사람들이)내기했다. '석달 사나 봐라 이혼하지' '1년만 살라 그래 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다. 악착같이 죽을 때까지 살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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