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정술 포항시립도서관장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포항시립도서관 장정술 관장의 퇴임식이 지난 27일 포은중앙도서관 어울마루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는 정경락 평생학습원장, 정해종 시의회부의장, 박이득 문화연구소장, 정철용 전 북구청장 등 지역사회 단체장 및 동료 공직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해 오는 30일자로 공로연수를 떠나는 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은 1978년 1월 환여동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양정업무와 지방세, 시정업무 등 실무를 거쳐 1993년 지방행정 주사로 승진 후 1995년 시군통합까지 마지막 관선 자치단체장을 보좌하는 직소민원실장의 보직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이후 기획감사 업무와 관광, 유통, 의회 전문위원 등의 업무를 추진한 바 있다.

2006년 사무관으로 승진 후에는 대이동장, 새마을봉사과장, 관광진흥과장, 국제협력과장, 주민복지과장, 흥해읍장, 연일읍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시정발전과 조직의 화합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재임기간 중 포항문화예술회관 건립과 시립예술단 창단의 실무기획을 전담했으며,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관 조성으로 새마을운동 발상지로의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불빛축제를 우수축제로 승격시키기도 했다.

일본팀장을 맡으면서 전직원의 후쿠오카연수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가 있으며, 국제협력업무를 추진하면서 32개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아태평양도시 시장회의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포항의 국제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등 시정 발전에 전력을 기울여 왔었다.

또한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농수산부장관, 체육부장관, 내무부장관 표창을 비롯하여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은 "40년의 공직생활동안 많은 힘든 일이 있었지만, 직장 동료들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이제는 한 사람의 시민으로 돌아가 후배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시정발전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는 장정술 시립도서관장의 40여년의 공직생활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약력 및 주요 공적소개를 시작으로 축사, 격려사, 퇴임사, 축하합창, 꽃다발 및 기념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도서관 전 직원들의 축하 합창곡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불러 송별의식을 대신해 축하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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