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안 원안의결…행정사무감사 결과 시정 270건, 건의 37건

(포항=국제뉴스) 이기만 기자 = 포항시의회가 28일 본회의장에서 제4차 본회의를 열어 17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6회계연도 세입ㆍ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및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을 포함해 40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8일간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307건(시정 270건, 건의 37건)을 감사 결과로 채택했다.

각 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살펴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재진)는 2016회계연도 총세입을 1조7천499억41백만원으로, 총세출액을 1조4천367억78백만원으로 잉여금을 3천131억63백만원(이월액 등을 뺀 순세계잉여금은 1천229억95백만원)으로 심사․의결했다.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수화)는 행정사무감사에서 1건의 시정과 3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고, 포항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위원회안으로 채택하는 등 총 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제241회 임시회 일정을 7월 18일부터 7월 21일 4일간으로 협의했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백인규)는 53건의 시정과 8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하고, 포항시 소셜미디어 운영 조례안을 원안가결하는 등 총 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행정사무감사 중에는 포항시의 효율적인 조직운영 문제와 해오름 동맹의 민간부분 교류 미흡을 지적하고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 장기 부재 문제 등을 꼬집었다.

경제산업위원회(위원장 정석준)는 60건의 시정과 14건의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연구기관의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기업 상용화를 염두에 둘 것과 동해안 발전본부의 조기 이전을 촉구하고, 블루밸리국가산단의 기업 유치를 위한 분양가 인하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취업박람회에서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농업분야 암반관정 개발 시 사전에 수요를 파악하고 매장량 확보를 위해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차동찬)는 포항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안 등 7건의 안건을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77건의 시정요구와 7건의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사회복지 보조사업의 예산관리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것과 사회복지시설의 시설물 안전점검 문제를 짚었으며, 형산강 오염사태와 관련 적극적으로 후속대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관내 소아 응급의료 시설체계를 마련하여 육아환경을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건설도시위원회(위원장 안병국)는 79건의 시정과 5건의 건의사항을 요구했다. 개발행위 미준공 및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행정조치가 미흡함을 꼬집고 철저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또한 도시계획도로 개설 추진 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추진할 것과 재난관리기금을 재난발생시 즉시 집행되도록 전용계좌에 예치할 것과 도시녹지분야 사업 시행 시 시설조성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와 안전 강화에도 신중을 기할 것을 건의했다.

문명호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지속적인 업무 연찬을 통해 보다 나은 대안을 모색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근본 취지가 있다"며 지적사항의 신속한 조치를 집행부에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도 주요 현안사항은 사전에 의회와 협의하고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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