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석진 기자 = 구로구가 주민들의 비만,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생활 속 운동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 건물로 건강계단 조성 사업을 확대한다.

구로구는 "생활 속에서 매일 접하는 계단을 활용해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아파트, 일반 건물 등에 건강계단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참여 장소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관내에 소재한 건물 10개소다. 사업 참여 조건은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으며 1~5층 계단이 있는 건물이어야 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건강계단 각 층별 벽면과 계단에 신체활동을 유도하는 디자인 작업이 펼쳐진다. 계단 이용 시 소비되는 칼로리 양이 표시되고, 건강생활 정보(운동, 식습관, 금연, 절주 등)도 게재된다.

건강계단 사업 참여 대상지 홍보를 위해 '신체활동 친화 건강계단 아파트'라고 쓰인 현판도 제공된다.

주민 건강동아리 운영, 에너지 절감(엘리베이터 사용) 등을 모니터링하고 만족도 조사, 우수사례 발굴 등을 통해 사업성과도 관리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건물주는 30일까지 신청서, 동의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2014년 신도림역과 구청에, 2015년 구로구보건소에 건강계단을 조성한 바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건강계단 조성은 주민의 건강도 좋아지고, 엘리베이터 사용 감소로 인한 전기절약 효과도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다"며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