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 3기' 신성일, 엄앵란 (사진: MBC '휴먼다큐 사랑')

배우 신성일이 폐암 3기 진단을 받았다.

한 매체는 28일 "신성일이 최근 폐암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아내인 배우 엄앵란 또한 유방암과 투병한 사실이 있던 터라 소식을 접한 대중은 탄식을 금치 못했다.

특히 남편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온 엄앵란에게 더욱 대중의 위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엄앵란이 MBN '속풀이쇼 동치미' 출연 당시 "남편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밝힌 사실이 오늘에 이르러 의미심장한 해석을 낳으며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이날 엄앵란은 "남편이 자다가 사라진 적이 있다. 남편이 좋아하는 고추를 키우면서 마음을 다스렸는데 고추가 다 익을 때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토로해 출연진들의 위로를 샀다.

이어 "바람피운 남편을 용서할 수 없지만 이혼은 더욱 안 된다. 내가 공든 탑을 다 세워줬는데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하느냐"며 "이미 마음속으로 사형 선고를 내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폐암 진단을 받은 신성일은 세간의 우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며 스스로를 고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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