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변성재 기자 =100만불. 한화로 11억이 훌쩍 넘는 금액이다. 지금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 팀파이터)은 100만불이라는 거액의 상금이 걸려있는 일생일대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난딘에르덴은 고향 몽골에서 복싱 선수로 활약했다. 복싱 챔피언 경험도 있고 몽골 복싱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복싱 아시안 챔피언십 대회에서는 은메달의 영예를 얻기도 했다. 

영광의 기쁨도 잠시, 몽골에서 한국으로 먼저 이주한 여자친구가 스토킹에 시달리게 되자 난딘에르덴은 그 길로 몽골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왔다.

낯선 땅에서 난딘에르덴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았다. 당장에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고, 일을 할 수 있다면 건설 현장 일용직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국 생활 적응을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온 난딘에르덴은 가슴 한켠에 품고 있던 꿈을 위해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MMA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그 때 처음 찾은 곳이 지금 난딘에르덴이 소속되어 있는 김훈 관장이 이끌고 있는 팀파이터다.

김훈 관장의 지도아래 난딘에르덴은 종합격투기 파이터로서 나날이 성장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1월 ROAD FC (로드FC)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이후 난딘에르덴은 승패와 상관없이 1라운드 안에 끝나는 화끈한 경기들을 보여주며 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런 난딘에르덴에게 드디어 기회가 찾아왔다. ROAD FC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ROAD TO A-SOL'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B조 출전 자격을 획득했고, 브루노 미란다를 상대로 55초 만에 승리를 거두며 당당히 16강 본선에 진출한 것.

난딘에르덴은 오는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0에서 '브라질 타격머신' 토니뉴 퓨리아(29, 핏불 브라더스)와 맞붙는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만큼 전세계 각국의 챔피언들이 16강에 진출했다. 난딘에르덴의 이번 상대를 포함해 그 누구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난딘에르덴은 오로지 가족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운다는 각오다.

"예전에는 케이지에 올라가고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는데 토너먼트는 조금 달라요. 100만불 상금이 걸린 만큼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싸울 거예요."

우승 상금 100만불을 받게 되면 하고 싶은 일도 생각했다. "당연히 가족들을 위해 써야죠. 가장 먼저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살 좋은 집을 사고 싶어요."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난딘에르덴의 코리안 드림. 다가오는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 본선에서 승리를 거두고 그 누구의 꿈보다 크고 멋진 '가장' 난딘에르덴의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해보자.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 토너먼트가 시작된다.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40에서 치열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전세계의 최강 파이터들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또한 XIAOMI ROAD FC 040에서는 마이티 모와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 열린다. 무제한급 초대 챔피언인 마이티 모가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후쿠다 리키와 김훈의 미들급 슈퍼 파이트도 예정돼있다.

ROAD FC (로드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중계된다. MBC스포츠 플러스에서 국내 TV 방송이 진행되고,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로 중국, 해외 팬들을 위해 ROAD FC 유투브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XIAOMI ROAD FC 040 2부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무제한급 타이틀전 마이티 모 VS 강동국]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사사키 신지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톰 산토스 VS 남의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호니스 토레스 VS 엘누르 아가에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시모이시 코타 VS 박대성]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토니뉴 퓨리아 VS 난딘에르덴]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김창현 VS 만수르 바르나위]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샤밀 자브로프 VS 레오 쿤츠]

[100만불 토너먼트 16강 본선 바오인창 VS 레드 로메로]

 

[XIAOMI ROAD FC 040 1부 /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후쿠다 리키 VS 김훈]

[플라이급 라이카 에미코 VS 김해인]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정두제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이형석 VS 박해진] 

 

[XIAOMI ROAD FC 041 / 8월 12일 원주 종합체육관]

[무제한급 명현만 VS 크리스 바넷]

[아톰급 이예지 VS TBA]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브루노 미란다 VS 기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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