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부군수 500만원 기탁 등 87억원 조성

(화순=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화순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행렬이 잇따르면서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김경호 부군수는 (재)화순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했다.

김 부군수는 "장모 상을 겪으면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수 있는 장학기금 조성에 조의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장병만 금호가스 대표가 3년째 2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용인테리어도 지난 3월에 50만원에 이어 10만원을 기탁하고, 1년간 매월 5만원씩 자동 기탁을 신청했다.

또한 화순군사암연합회도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300만원을 장학회에 기탁, 지역인재육성 기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이와 관련, (재)화순장학회는 금년 하반기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초·중학생까지 확대하는 등 장학금 지급 방법을 대폭 개선,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상관없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오고 있다.

화순군은 2018년까지 100억원의 장학금을 확대 조성해 지역 학생들에게 인재육성 장학사업 등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6월 현재 87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장학금 기탁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화순군청 총무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우리 지역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