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고양경찰서)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북부 고양경찰서는 행신3파출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리동네 무술보안관'제도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서는 이를 위해 이날 관내 무술인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동네 무술보안관 연합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총 33단의 종합무술인, 태권도5단의 여성관장, 검도 12단의 부부유단자 등이 참석하면서 지역사회의 열띤 호응을 짐작케 했다.

'우리동네 무술보안관' 제도는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기 위해 동네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는 관장과 사범으로 구성된 무술보안관이 취약지역을 순찰하거나 밤늦게 귀가하는 여성들과 동행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행신3파출소 이원배 팀장(경위)의 아이디어로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지난 10일 1주년 성과보고를 통해 32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 운영되는 무술보안관은 3지대 26개팀으로 운영되며 지대별 신고출동이 없는 112순찰차 1대와 함께 행신3지대에서는 월∼금요일까지 매주 5회 오후10시∼다음날 오전 1시까지운영한다.

또 능곡·원당지대는 매주 화·목 매주 2회 오후 10시∼12시까지 방범취약지역을 이동하며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술보안관 안심귀가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까지 각 해당지대의 지역관서인 행신3파출소, 능곡·원당지구대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각 거점장소인 진로마트, 능곡초교, 원당역 앞에서 대기 중인 무술보안관에게 직접 안심귀가를 요청하면 된다.

지난 26일 취임한 김숙진 서장이 지역주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확대·운영을 결정하는 첫행보에 대해서 주변에서는 든든하다는 평가다. 

김 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술보안관이 보내주신 관심 덕분에 확대 운영을 할 수 있게 돼 기대 이상의 치안효과를 거두었다"며 "지역치안의 동반자로 범죄예방에 함께 노력해 치안1번지가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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