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제뉴스) 허수정 기자 =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고급 차량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40)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 23일 오전 1시10분께 울산 남구 수암동 A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잠금장치가 해제된 조모(49·자영업)씨의 제네시스 차량에 들어가 현금 800만원을 절취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7일까지 10회에 걸쳐 고급승용차에서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동일 범행으로 수감됐다 지난해 3월 10일 출소한 강씨가 이달 7일 오전 4시께 울산 남구 야음동 신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벤츠를 훔쳐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번호 자동판독기(AVNI)를 통해 도난차량이 부산 송정해수욕장 주차장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잠복 끝에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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