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한번 보는 장관…고속도로를 울리는 힘찬 말발굽 소리

(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전국 최초로 새롭게 뚫린 고속도로를 말들이 질주하는 장관이 영천에서 연출됐다.

▲ (사진=영천시) 고속도로를 달리는 말들

경북 영천시는 지난 24일 영천~상주고속도로 개통을 기념 ‘걷기&마라톤 대회’의 사전 이벤트 행사로 고속도로 외승(야외승마)를 진행했다.

영천시승마협회와 승마동호인이 아이디어를 낸 이번 이벤트는 영천시가 말산업의 선도 도시임을 알리는 동시에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됐다.

마라톤 대회가 시작되기 30분 앞서 출발한 말들의 질주하자 대회 참가자들은 평생 처음 보는 장면을 촬영하며 사진으로 남기기에 정신이 없었다.

동영천IC에서 신녕IC까지 17km의 고속도로를 달리는 “Riding on the Highway” 이벤트는 30여분간 이어졌고,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20여필의 말들이 뛰어가는 멋진 장관이 연출했다.

정재훈 영천시승마협회장은 "영천~상주 고속도로는 경북도 호스월드 말산업 특구 지역인 영천-군위-의성-구미-상주를 모두 통과하게 돼 대마대로라는 의미에서 감명이 깊다"고 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영천시가 말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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