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밤 녹인 역대급 공연 완성! ‘감동의 150분’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감성 발라더' 로이킴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믿고 듣는 '공연형 가수'로서의 진면목을 발휘했다.

▲ [사진=로이킴, '2017 LIVE TOUR 개화기']

로이킴은 지난 24일부터 25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2017 로이킴 라이브 투어 개화기(LIVE TOUR 開花期)'의 서울 공연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전국 투어 대장정에 올랐다.

이번 전국투어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 다시 꽃 피는 계절인 봄을 맞이한 로이킴의 '개화기'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무대 세트와 로이킴의 음악 인생을 사계절로 그려낸 샌드아트 영상 등 화려한 무대 연출 및 특수 효과를 통해 한 시도 눈과 귀를 뗄 수 없는 다채로운 공연을 완성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무대에 오른 로이킴은 히트곡인 '봄봄봄'을 시작으로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 '홈(Home)', '북두칠성'등 감성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곡들과 '이기주의보', '문득'등 최근 발매한 신곡까지 총 21곡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소화한 것은 물론,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로맨틱한 밤을 선사했다.

▲ [사진=로이킴, '2017 LIVE TOUR 개화기']

또한 로이킴은 '나만 따라와' 간주 중에 섹시 댄스를 추며 반전 매력을 선보이거나, '근데 넌'을 부르던 중 무대 밑으로 내려가 관객들의 손을 잡고 두 눈을 맞추며 노래를 부르는 등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과시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로이킴은 투어 타이틀인 '개화기'를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을 통해 각 계절에 맞는 선곡과 의상, 무대 중간중간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물들였다.

특히, 24일 공연 말미에는 관객들이 앵콜곡인 '헤븐(Heaven)'을 앞두고 있는 로이킴에게 'ROY'라고 적힌 깜짝 카드섹션 이벤트를 펼치는 등 가수와 관객이 서로 하나가 돼 교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로이킴은 "앞으로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여러분 덕분에 기분 좋게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소감과 함께 객석을 꽉 채워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5월 발매된 로이킴의 새 미니앨범 '개화기(開花期)'는 가장 아름다운 청춘의 모습으로 단장한 로이킴의 성장을 담아낸 앨범으로, 솔로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 tvN '도깨비' OST 'Heaven'을 제외한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로이킴이 직접 참여해 한층 성장한 싱어송라이터 적인 면모를 담아냈다.

특히, 앨범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낸 메인 타이틀곡 '문득'을 포함해 수록곡 '이기주의보', '예뻐서 그래', '근데 넌', '상상해봤니', 'Heaven(Solo ver.)' 역시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고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치열한 차트 대란 속 로이킴만의 감성이 통했다는 평을 이끌어 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연 로이킴은 대전(7월 1일), 대구(7월 8일), 부산(7월 15일) 등 총 3개 도시를 돌며 전국 투어의 열기를 이어나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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