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플라이 권순관 “보석을 발견한 느낌”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민트페이퍼의 레이블 '광합성'의 소속 아티스트인 싱어송라이터 장희원과 조소정의 합동 공연 'A Preview'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 [사진=장희원과 조소정의 첫 번째 콘서트 'A Preview']

'A Preview'라는 제목처럼, 공연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떼는 두 아티스트들의 미발표곡들과 더불어 협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구성으로 진행됐다. 장희원은 지난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 수상곡인' 나무에 걸린 물고기'를 비롯, 'bright #5'를 통해 발표했던 '어른이 된다는 건'과 미발표곡 '배드민턴', '띄어쓰기'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지난 8일 발매한 멜로망스 김민석과의 듀엣곡 '5cm'의 최초 라이브 무대도 성사됐다. 장희원과 김민석은 '5cm'뿐 아니라 이번 무대를 위해 블랙핑크의 '불장난'을 편곡해 들려주며, 의외의 선곡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조소정은 '노들뮤직 Vol.1 오직 너를 위한 고백'에 수록한 '밤, 익어가는', 'bright #4'를 통해 발매한 '우주가 기울어지는 순간' 등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들로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조소정은 깜짝 커버곡으로 '알라딘' OST인 'A Whole New World'를 준비했고,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노리플라이의 권순관이 등장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권순관은 조소정과 장희원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다며, 앞으로 이들의 음악 활동에 기대감을 비쳤다.

많은 관계자들에게 주목 받는 유망주답게 공연장에는 여러 선배뮤지션과 음악 업계 관계자가 자리했다. 특별 게스트로 참여한 노리플라이의 권순관과 멜로망스의 김민석은 물론, 멜로망스의 정동환, 감성듀오 위아영, 랄라스윗의 김현아, 레트로밤의 권혁호 등 여러 뮤지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여러 레이블과 기자, 방송 관계자들도 장희원과 조소정이라는 숨은 보석을 확인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정식 음반 발매 전 아트홀 공연을 개최한 장희원과 조소정은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는 평이다. 장희원은 최근 발매한 멜로망스의 김민석과의 듀엣곡 '5cm'가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첫 EP발매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조소정은 올해 안에 정규 앨범 발매를 목표로 열심히 작업에 매진 중이다. 두 아티스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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