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백제의 만남…상호주최 행사 공연단 교환 등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과 경주를 대표하는 글로벌문화축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백제문화제'가 손을 잡았다.

▲ (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업무협약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재단법인 문화엑스포는 재단법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와 26일 오후 2시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서 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 이병월 기획홍보실장과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이사장인 오시덕 공주시장과 이용우 부여군수, 최종호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서흥식 총감독, 양 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업무협약 단체 기념촬영

양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상호 주최하는 공식행사에 참여하며 콘텐츠를 개발하고,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한 협력과 홍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 (사진=경주세계문화엑스포) 양 재단의 기념품 교환

이에 따라 우리전통 문화와 세계문화의 조화 및 세계화에 앞장서 온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 개최시 서로 공연단을 교환하는 등 신라와 백제의 전통문화가 함께 하는 문화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문화엑스포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유산도시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참여로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2007년 설립됐으며 백제문화제는 2008년 문광부 지정 우수축제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0년 개최한 '세계 대백제전'은 정부공인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문화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문화를 통한 동서문화 화합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오는 11월 개최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에 백제의 문화 콘텐츠가 참여함으로써 한국의 고대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기대를 표명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이사장 오시덕 공주시장은 "늦은 감도 있지만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지역의 문화와 도시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교류협력을 돈독히 하고 공동 콘텐츠를 개발해 해외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공동이사장 이용우 부여군수는 "신라와 백제 문화교류를 넘어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을 진흥시키고, 국제적으로도 알릴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백제문화제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비전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해외진출을 잘 벤치마킹한다면 큰 도움을 받을 있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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