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담양읍 소재의 폐산업시설 해동주조장 일대가 화보 촬영지로 활용되는 등 원도심 내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담양=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담양군문화재단은 최근 담양읍 소재의 폐산업시설 해동주조장 일대가 화보 촬영지로 활용되는 등 원도심 내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는 MBC아카데미 연극음악원 광주센터, 호남대 의상디자인학과, 노블리즈 뷰티 아카데미, 광주대 사진영상학과에서 참여해 전문 모델 못지않은 포즈, 카메라를 향한 강렬한 눈빛 등 열기가 느껴지는 현장감을 자아냈다.

촬영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이번 촬영의 콘셉트는 현대 성인들이 추구하는 재미, 유치함, 판타지 등의 가치와 펑크, 힙합 등 젊음을 상징하는 대중문화를 한 장면에 담아내는 것"이라며 "특히, 과거의 시간을 담은 공간을 현대적 문화가치와 접목해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표현해 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1960년대에 건립돼 1990년대까지 주조장으로 사용됐던 해동주조장은 이번 촬영을 계기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역동적으로 추진되는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2016년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 침체된 읍상권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를 빚다, 해동술공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해동주조장과 얽힌 이야기를 새롭게 해석한 다양한 시범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으며, 시설 이용에 관련한 사항은 문화생태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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