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착수보고회 개최

▲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시는 26일(월) 오후 2시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2017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지난 5월 대구시 성별영향분석평가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대상과제에 대하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는 성별 격차가 크거나 여성의 지위향상과 밀접한 정책 및 사업을 심층적으로 분석․평가하는 제도로,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성인지 관점에서 평가한 지하철 역사 공간 및 시설 개선' 관련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나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 분석 및 환경개선을 비롯한 유휴공간에 대한 활용 방안 마련을 통해 지하철 역사를 여성친화공간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시철도의 이용객은 하루 평균 44만명 정도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공간인 지하철 역사에는 자전거보관소, 파우더룸, 모유수유실 등 일부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기는 하나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므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환경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해 처음으로 실시한 '여성친화 생활권공원 조성을 위한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 근린공원 10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 등을 통해 안전성과 편의성, 법·제도 등에 대한 개선안을 제시하여 '2030 대구광역시 공원녹지기본계획'과 여성가족부 '2017년 성별영향분석평가 지침'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특정성별영향분석평가를 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과제를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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