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택수 기자 = 국가보훈처는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참전 22개국(물자지원국 포함) 참전용사 후손 등 대학생 110명을 초청해 24일부터 30일까지 '유엔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평화캠프는 6월 대학생 캠프와 7월 교사 캠프로 2회에 걸쳐 진행돼, 6월 대학생 캠프는 대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조별미션과 체험활동으로 진행된다.

7월 교사 캠프는 역사교과서 제작에 참여하는 미국 교사들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부산유엔기념공원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방한 기간 중에 국립현충원과 전쟁기념관을 방문하여 자유평화를 위해 산화하신 분들의 넋을 기린다.

그리고,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자전기 타기에 참석하는 등 선대 할아버지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대한민국의 분단현실을 인식함과 더불어 22개국 젊은이들 간의 우애와 신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평화캠프 주요일정은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6일(월)은 한복입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고, 27일은 비무장지대 평화누리길 자전거 타기 및 제3땅굴을 방문한다.

그리고 28일은 국립현충원 참배 및 전쟁기념관을 견학하고, 29일(목)은 해단식을 끝으로 6박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 2009년도부터 시작된 '6.25전쟁 참전국 청소년 평화캠프'는 전후 3세대에게 전쟁 1세대의 교훈과 유산을 전승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미래협력 기반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6.25전쟁 후손 평화캠프는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후손이라는 구심점으로 모인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릴 목적으로 시행됐다.

하지만, 참가 후손들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상을 확인하고 참전용사의 후손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적 동기부여 등 다양한 정책 효과를 이루었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정책효과를 기반으로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후손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6.25전쟁 참전국과의 인연의 연결고리를 미래세대로까지 확대해 대한민국의 중요한 보훈외교의 자산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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